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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서초센터 > 까사미아 > 스마트 휴지통

언제나행인 2021. 3. 5.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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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는 갤럭시 S10 5G의 후면부가 언젠가부터 금이 가더니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심지어 유리조각이 튀어나오기까지 했다. 웬만하면 그냥 쓰려고 했으나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교대역에 있는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 방문했다.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 서초센터, 주차장과 주차요금은?

서울 어디를 가든 대중교통이 아닌 한 늘 신경 쓰이는 것이 주차이다. 주차공간이 협소하다 싶으면 방문하기 꺼려지는 것이 보통의 심리인데, 이번에 새로 지어진 삼성서비스센터 서초점은 당연히 이런 부분에 소홀함이 없었다. 사실 예전 서초 2동에 있었을 때는 주차공간이 협소했었다. 물론 그때는 엎어지면 코 닿을 자리여서 걸어 다녔지만 어쨌든 교대역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많은 부분이 개선되었다.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서초센터 주차장

주차공간 사진은 못 찍었지만 깔끔하고 주차하기 편했다. 그리고 주차장에서 엘리베이터로 가는 길목에 주차요금정산 안내표가 있고, 그 옆에는 KIOSK가 배치되어 있었다. 매장을 방문하여 서비스를 받았을 경우, 매장 직원에게 정산 요청을 하면 KIOSK 이용을 굳이 하지 않아도 된다. 기본 30분 3,000원이고, 추가 10분당 1,500원이란다.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서초센터

난 서비스센터에 볼 일이 있으니 4층으로 갔어야 했는데, 3층에 까사미아라고 해서 궁금증을 유발하는 곳이 있어 한 번 가보기로 했다.

까사미아에서 찾은 스마트 휴지통, EKO ECOSMART SENSOR BIN

까사미아 EKO ECOSMART SENSOR BIN

까사미아 매장 자체는 한샘이나 자라 홈, 무인양품 매장과 크게 다른 느낌은 없어서 사진을 찍어야겠다는 생각이 안 들었다. 다만 생각 없이 돌다가 발견한 쓰레기통에 발목이 잡혔다. 사실 어머니와 함께 갔었는데, 집에 있는 휴지통이 마음에 안 든다며 이것저것 둘러보셨다. 세상 참 좋아졌다고 느낀 게 휴지통도 스마트하게 나온다니. 일정 거리에서 손만 갖다 대면 뚜껑이 자동으로 열리며 쓰레기를 버릴 수 있게 해준다. 그리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닫힌다. 굉장히 간단하기는 했지만 우선 고급스러운 디자인에 편리함까지 갖추고 있어 어머니께서 상당히 좋아하셨다. 결국 큰 고민 없이 바로 구입했다. 당연히 내 돈으로 샀다.

고급스럽고 모던한 감성의 휴지통, 인테리어 소품으로

EKO ECOSMART SENSOR BIN, 12L

사고나서 마음에 안 들면 어떡하나 싶었으나 배송 후 배치를 해놓으니 꽤나 괜찮았다. 스테인리스 재질인데 강판 자체에 특수 코팅을 한 것인지는 몰라도 손으로 만졌을 때 지문이 묻지 않아 주기적인 관리의 필요성을 못 느꼈다. 

 

특히 요즘은 집안의 사소한 가구 하나하나가 인테리어에 중요한 요소로 여겨지곤 하는데, 이런 휴지통 하나만 비치해놔도 고급스럽고 모던한 느낌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쓰레기통은 더럽다는 인상을 단박에 지워주기까지 하니, 매장에서 봤던 것보다 집에 배치해놓고 봤을 때 그 만족감이 훨씬 더 컸다.

다만 처음에 헷갈렸던 부분이 있었는데, 건전지 넣는 부분이었다. AA 건전지 4개가 들어감에도 그냥 봤을 때는 2개만 넣게끔 되어있는데, 사실은 건전지 넣는 부위를 밖으로 꺼내야 한다. 눈으로 보이는 부분에만 건전지 2개를 넣는 것이 아닌 후면에도 있다는 걸 몰랐던 것이다.  

건전지 4개를 다 넣고 스위치를 ON으로 눌러놓으면 저렇게 센서가 작동하면서 휴지통 뚜껑이 열리고, 그때 쓰레기를 버리면 된다. 그리고 5초가 지나면 저절로 닫히는데 램프에 불이 5개에서 1개씩 점차 줄어드는 걸 알 수 있다. 램프가 다 꺼질 때 뚜껑이 닫힌다. 그리고 열린 채로 고정하고 싶다면 열림 버튼인 램프 왼쪽 그림을 눌러주면 고정이 되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EKO ECOSMART SENSOR BIN, 아쉬운 점은?

단점이랄까? 이런 기능도 있었으면 좋았겠다 싶었던 것들도 있는데, 건전지보다는 배터리 충전방식이었으면 어땠을까 싶었다. 그리고 건전지가 다 닳았을 때 수동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놓았다면 건전지를 얼른 교체하지 않더라도 일정 기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제품은 뚜껑에 손잡이 하나 없이 매끈한 디자인이고, 손으로 잡을 수 있는 구석이 아예 없어서 건전지 상시 대기는 필수다.

하지만 그런 부분들을 감안하고 구입한 것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고, 바로 전에 언급한 부분들이 큰 문제가 안 된다면 추천하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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