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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024.05 :: 일본 > 도쿄 - Day 3

언제나행인 2024. 7. 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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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024.05 :: 일본 > 도쿄 - Day 2

KLOOK 일일투어아버지 일정 때문에 3박 4일 여행을 2박 3일로 줄였더랬다. 너무 아쉬운 부분이지만 어쩌겠나. 여러 곳을 둘러보고 싶었지만 부모님 모시고 잘 모르는 내가 여기저기 둘러보는 것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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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마지막 날

우리 집은 일찍 일어나는 집안이라 아침도 항상 챙겨 먹는다. 그걸 아는 나는 아침식사 영업 하는 곳을 찾았는데..

 

야요이켄 히가시우에노점
やよい軒 東上野店

아니 이곳은? 작년 12월에 친구와 함께 식사하던 곳. 숙소와 위치가 가까웠던 터라 부모님을 모시고 걸어왔다. 사진에는 손님이 별로 없는 것 같아 보이지만 실은 생각보다 많이 있었다.

아침 챙겨먹는 사람들이 많다니 신기했다.

이미 한 번 왔던 터여서 조금이라도 편한 느낌이었다. 주문은 키오스트를 통해서 했는데, 지난번엔 친구가 대신해줬다면 이번엔 당연히 내가 했다. 뭔가 어려웠다.

이건 어머니께서 주문한 메뉴. 저번에 내가 먹었던 메뉴와 동일하다.

지난번 여행 때 찍은 사진은 영 마음에 안 들었는데, 이번엔 정말 마음에 든다.

이건 아버지 메뉴. 연어 구이.

이건 내가 주문한 메뉴. 고등어 구이였다. 밖에서 사 먹기만 하다 보니 채소 먹기가 힘들었는데, 샐러드까지 주문해서 먹었다.

거의 집밥인데 맛도 괜찮았다. 

맨날 흰 쌀밥만 보다가 잡곡이 들어간 걸 보니 괜히 감동.

채소 필수. 여긴 가격도 괜찮았다. 3명이 먹은 게 3만 원이 안 나왔으니까.

 

아래는 지난 여행 때 들렀던 야요이켄

 

[여행] 2023.12 :: 일본 > 도쿄 - Day 2

도쿄 여행 2일차도쿄엔 처음이라 아사쿠사 센소지에는 가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도쿄에 사는 친구 말로는 연말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을 거라 힘들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가긴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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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마치고 다시 숙소로 돌아가는 길.

공원이었는데 너무 귀여웠다. 어린 아이 둘이 앉아 있는 것 같지만 자세히 보니 애기를 안고 있는 엄마와 남편인 것 같다.

우리나라에선 찾아보기 힘든 공중전화. 일본에선 그래도 가끔가다 볼 수 있다.

 

긴자 돈키호테

돈키호테 긴자점. 난 돈키호테가 어떤 곳인지 알지만 부모님은 모르시기에 들어가보았다.

산 건 하나도 없고 대강 이런 느낌이란 걸 보여드렸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돼지 장난감. 돼지 몸을 누르면 돼지 특유의 꾸에엑 거리는 소리가 정말 돼지와 비슷했다. 사고 싶긴 했는데 사봤자 몇 번 갖고 놀다가 방치할 게 뻔해서 안 샀다.

 

긴자 식스

지난번에도 방문했던 긴자 식스. 이번엔 올 생각이 없었으나 올 수 밖에 없었던 건 방문하고 싶었던 곳이 아직 오픈하지 않았기 때문.

그래서 옥상에 올라와봤다.

솔직히 크게 기대 안 했는데, 이렇게 전망도 볼 수 있어서 나름 괜찮았다.

유니클로 긴자점. 가려고 했던 목적은 바로 유니클로였다.

건물 전체가 다 유니클로여서 너무 궁금했다.

옥상 정원.

뭘 좀 마시자고 해서 스타벅스에 왔다.

맛있겠지 뭐.

굉장히 친절했던 스타벅스 직원들

갖고 싶은 게 많았다.

기모노를 입은 곰돌이들...

저번에 샀던 스타벅스 머그잔. 지금도 대만족하면서 쓰고 있다.

이것도 사고 싶었다. 핑크색. 이건 없거든. 근데 어머니께서 이 컵이 너무 크다고 하시길래 그냥 사자는 말도 안 꺼냈다.

인상 깊었던 것. 인테리어로 저렇게 하는 건 한국 백화점도 마찬가지겠지만 긴자식스는 거기에 더 나아간 방식이었다.

별로 귀여운지는 모르겠다. 

곳곳에 같은 작품을 비치해놓는 것. 일반 매장에도 저 고양이가 디피되어 있어서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통일감도 있었고.

 

유니클로 긴자점

1층부터 12층까지 건물 전체가 유니클로라는 긴자점. 지난번엔 외관만 봤지만 이번엔 꼭 와보고 싶었다.

1층엔 형형색의 난방이 지그재그로 움직였다. 영상으로 봐야 좋은데.

층별 설명. 12층 스페샤르후로아... 라니... 저거 만드는 사람 주변에 한국인 없었니? 그래, 12층 스페샤르 후로아에는 유니클로 카페가 있었다. 물론 옷도 판매했다.

놀랬던 건 맞춤 정장이 가능하다는 것. 아무래도 일본은 정장 입고 출근하는 곳이 많다 보니 저런 게 있을 법도 했다.

 

사실 12층 전체가 유니클로 매장이라곤 하지만 층마다 면적이 좁아 생각해 보면 또 엄청 큰 건 아닌 것 같기도 하다. 물론 규모가 작다는 소린 아니고 흔히 '12층'이라고 해서 기대하는 만큼 크진 않을 거라는 말. 아무튼 평소에 사야지 했던 디자인의 옷도 저렴한 가격에 구입했다. 한국 유니클로에 가보니 한국이 대략 만원 가량 더 비싸더라.

 

스키야키 호쿠토 긴자점
大衆すき焼き 北斗 銀座コリドー店

치이카와 애니를 보면 스키야키 밀키트에 당첨된 치이카와가 나오는데, 그걸 또 하치와레, 우사기와 나눠먹는 에피소드가 있다. 하치와레가 신이 난 나머지 "스키야~키 난카 스고쿠 오이시이요카응~" 이러는데, 스키야키를 안 먹어본 나로선 궁금했다.

긴자에서 여행 일정이 끝나기 때문에 긴자에 있는 스키야키집을 검색했더니 가성비가 좋다는 식당을 찾게된 것.

직원들도 친절. 매우 친절.

지금은 기억이 안 나지만 와규 어쩌고를 시켰던 것 같다. 인당 1개씩 나와서 지금 보고 있는 프라이팬은 개인용인 것.

간장을 붓고 설탕을 넣어주면 되는데, 안 넣어도 충분히 달짝지근하다는 리뷰에 설탕은 안 넣었다.

계란은 한 개 톡 까서 그릇에 담고

젓가락으로 섞어주면 끝.

다 익은 고기는 계란물에 푹 담갔다가 먹으면 된다. 너무 맛있었다. 다음에도 먹고 싶을 정도로 생각나는 맛.

비행시간을 고려하여 스키야키를 먹는 것으로 도쿄 일정을 마치고, 미리 정해놓은 장소에 택시를 예약해놨다. 이 역시 KLOOK 클룩을 통해 예약한 것. 이번엔 중국인 기사가 왔는데, 운전을 험하게 해서 사실 마음에 안 들었다. 미리 나한테 연락하는 것도 영 시원찮았고. 그래놓고 나중에 리뷰 잘 써달라고 하던데 써주지 않았다. 첫날 일본인 기사한테는 좋은 리뷰를 남겨주었다. 그 일본인 기사는 리뷰 써달라는 말도 안 했는데.. 

 

그리고 이번에 클룩 이용하면서 좀 후회스러운 것이, 뭐 때문인지는 모르겠고 심증일 뿐이지만 여행 다녀오자마자 이상한 문자나 와츠앱 연락이 온다는 거다. 이미 일은 벌어졌고, 문자는 계속 오고, 이유는 뭔지 모르겠고. 짜증난다.

공항 도착해서..

저녁으로 뭐 좀 사먹으려고 했더니 오후 4시 정도부터 식당들이 문을 닫는 것. 당황했다. 저녁 장사는 해줘야지.. 하는 수 없이 맥도날드.

내가 탈 진에어. 근데 왔을 때보다 큰 여객기다.

장기주차장 도착. 하늘이 불그스름한 것이 뭔가 멋있어서 찍었다.

 

이렇게 가족 일본 여행 끝. 교통비는 많이 들었지만 부모님 모시고 다닌 거라 아깝지 않았고, 솔직히 나도 편했다. 다만 아쉬웠던 건, 날 것을 안 먹고, 고기도 익혀야 한다는 것과 내장류나 낯선 음식에 대한 낯가림이 있으셔서 뭘 먹는 게 너무 힘들었다. 부모님 모시고 여기저기 다니고 싶긴한데, 이런 부분을 고려하다보니 참 어려워진다. 다음엔 어떻게 준비를 할까 생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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