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행인

[음식점] 판교 > 현대백화점 판교점 > 마츠노하나 > 쇼우사케동 본문

EATERY

[음식점] 판교 > 현대백화점 판교점 > 마츠노하나 > 쇼우사케동

언제나행인 2024. 5. 14. 07:27
반응형

간장연어덮밥이 먹고 싶으면?

예전엔 한티역 롯데백화점이나 신세계 강남점에 많이 다녔었는데, 규모가 작거나 사람이 너무 많은 문제가 있어 언젠가부터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다니기 시작했다. 매장 간 간격이 널찍해서 쾌적한 느낌이고, 영화관, 카페, 그리고 서점이 있어 주말에 갈 곳 없으면 오게 되었다. 오늘도 부모님과 함께 쇼핑하러 왔는데 점심시간이 되어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서로 먹고 싶은 게 달라 나 혼자 먹겠다고 했다.

마츠노하나

지하 1층까지 내려와 여기저기 돌아보니 '마츠노하나'라고 텐동을 파는 곳이 있어 들어왔다.

마츠노하나

꽤나 오픈된 느낌의 공간.

마츠노하나

좌석은 2~4인이 먹기에 알맞은 좌석이 많았다.

마츠노하나

주방도 보이고.

마츠노하나
마츠노하나, 쇼우사케동

처음에는 텐동을 먹을까 싶었는데 막상 메뉴판을 보니 연어가 당기는 거다. 그래서 쇼우사케동을 시켰고, 거기에 4,000원을 추가하면 메밀소바도 준다길래 시켰다. 

맛있는 건 계속 봐줘야..

그릇 가득 있어서 저걸 어떻게 먹어야 하나 싶었는데 간장연어부터 하나씩 건져 먹으니 어느새 바닥을 보이긴 했다.

연어도 큼직큼직하게 썰어져 있어서 저것만 먹어도 사실 배가 어느 정도 찼다.

메밀소바. 난 그렇게 많이 먹는 편은 아니어서 이건 괜히 시켰다 싶었다. 정말 배불렀음.

일식은 양이 별로 많지 않다는 생각에 메밀소바까지 주문한 거였는데, 나는 배불렀다. 많이 먹는 사람들에겐 양이 적을지도 모르겠다. 

가격도 그리 착한 편은 아니었다. 물론 맛은 괜찮았음.

도대체 몇 장을 찍은 거야..

연어장 밑에 깔린 밥. 간장의 짭짤 달콤함과 계란 노른자의 고소함이 섞여 간장 계란밥인가 싶기도 하지만 당연히 그와는 다른 맛있는 맛.

비싸긴 했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다음에 또 이 집에 올 거냐고 물으신다면 다른 가게 가격 봐가면서 결정할 것 같고, 이 집에 온다고 하면 다른 메뉴도 궁금하니까 다른 것도 먹어보겠지만 쇼우사케동이 땡기는 날이라면 망설임 없이 선택할 것 같다. 대신 메밀소바는 안 시킬 것 같아. 배부른 상태에서 억지로 다 먹으니까 돈이 아까웠다. 양 많으신 분은 상관없을 것 같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