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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클래식크롬 (4)
언제나 행인
날 좋은 어느 가을. 평소 궁금하던 산책로를 가보았다.하늘이 이렇게 파라면 클래식 크롬으로 찍는 맛이 생기는 것이다. 그래서..클래식 크롬 모드로 찍어보기도 했는데 역시 필름틱한 느낌이다. 하지만 난 요즘 기분이 우울한 탓에 알록달록한 색감이 더 끌린다.그래도 클래식 크롬은 포기가 안 되는 모양이다.빨간 단풍에 익숙하다가 이렇게 주황빛 단풍은 꽤 오랜만인 듯? 너무 예쁘다.단풍이 우수수 떨어지는 느낌.노랑, 주황빛 단풍이 있어 가을이 예쁘다. jpg로 찍고 보정 일절 없는 사진이지만 난 이런 단백함이 좋다. 선예도 더 좋고 선명한 카메라도 있겠지만 이 정도 디테일이면 매우 만족한다. 이것보다 뒤로 후퇴하면 마음에 안 들더라. 난 딱 X100 시리즈 결과물 정도가 내 적정 수준인 것 같다.
청계산 가는 다리 밑에는 이런 채소류를 판다. 비싸지만 퀄리티는 괜찮다. 그래서 가끔 나물 반찬이나 겉절이를 먹고 싶으면 여기서 사간다.콩나물 무침쪽파 무침. 입에서 냄새는 나지만 진짜 맛있다. 엄마표.표고버섯 볶음멸치고추다대기. 밥도둑이지.비빔밥에는 빠질 수 없는 계란 후라이.그리고 청국장까지.채소는 많이, 밥은 조금. 비벼비벼.비주얼을 좀 맛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맛있었다. 과식해버렸잖아. 카메라는 후지필름 X100VI, 클래식크롬으로 찍었다. 보정하지 않은 사진. 클래식크롬이 식욕을 돋우는 색감은 아니긴 함.
엄마랑 잠시 산책갔다가 마트에 들렀는데 내 시선을 사로잡는 게 있었다. 십원빵! 십원빵이면 가격도 10원이어야 하는 거 아니냐고요.. 4,000원이라는 생각보다 비싼 가격.부모님이랑 같이 먹을 거라 2개를 살 건데, 부모님께선 팥과 옥수수를 좋아하시다보니 팥, 옥수수치즈로 주문했다.틀에 반죽과 팥, 옥수수, 치즈를 올리고 최소 3분 정도 기다려야 한단다.가슴팍에 고이고이 싸들고 와서 먹어봤는데, 반죽이 내 취향은 아니었다. 내용물은 솔직히 괜찮았다. 다음엔 안 사먹을 것 같다. 비쥬얼만 재밌었던 빵.
전부 내가 직접 만든 필름 레시피로 찍은 사진들이다. 필름 시뮬레이션이나 레시피로 찍으면 피사체 본래 색감과 다르다. 그래서 후지필름을 쓰는 거지.내 나름대로 코닥 느낌을 내려고 짠 레시피인데 쓰임이 거의 없다가 이번에 제대로 임자 만났다. 장미를 찍는데 혹시나 해서 찍어봤더니 마음에 들어서 꽤나 많이 찍었다.이건 클래식 크롬을 베이스로 한 레시피. 이것도 마음에 들어.초점 나간 것도 감성.파나소닉의 정직함이 지겨우면 후지필름으로, 후지필름의 필름 시뮬레이션이 지겹다면 다시 파나소닉으로.. 내가 가진 LX100M2와 X100VI의 매력은 정말 다르다.꽃이나 파란 나뭇잎을 보고 있으면 치유받는 기분이다.파릇파릇하게 핀 상추..그리고 오랜만에 외출한 담곰이. 이놈은 후류 상품인데 농담곰의 멍한 이미지를 매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