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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점] 수지구 > 안동국시 청와정 > 떡국

언제나행인 2020. 4. 5.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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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지구 풍덕천동에는 '수지외식타운'이 있다. 그리고 타운 안에는 여러 음식점들이 있는데, 그중 우리가 간 곳은 '안동국시 청와정'이다.

 

 부모님께서 안동국시를 좋아하시기 때문에 종종 찾는 집이다. 하지만 정작 나는 이집 안동국시는 잘 안 먹는다. 개인적으로 고기 냄새가 나는 음식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물론 수육을 먹기도 하지만 괜찮은 것이 있고 그렇지 않은 것이 있다. 나도 기준을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 식당에서 파는 안동국시는 내 입맛에는 안 맞는다.

 

 정말 최고로 좋아했던 안동국시는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안동국시 집이었다. '아크로힐스 소공원' 쪽에 위치해 있었고, 할아버지께서 운영하셨는데 이제는 사라지고 다른 건물이 들어섰다. 파전이면 파전, 묵밥, 국밥 등 모든 메뉴가 정말 맛있었다. 특히 안동국시는 우리가 흔히 아는 그런 안동국시와는 조금 달랐는데, 중독되는 맛과 다 먹은 후 뜨끈한 느낌은 정말 최고였다. 혹시 여기 어디로 갔는지 아시는 분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어찌됐든 청와정에 와서 내가 시킨 메뉴는 떡국이었다. 컨디션이 그리 좋지 않아 속을 따뜻하게 해주는 메뉴를 원했다.

 

 먼저 나오는 밑반찬. 안동국시 집이라면 배추김치, 부추김치, 깻잎은 기본이다.

 

 사실 처음 먹는 건 아니고 두 번째로 먹는 메뉴다. 솔직히 여기 떡국 괜찮다.

 

 쫄깃쫄깃한 떡과 육수가 내 입맛엔 딱이다. 이 국물도 마시면 마실수록 중독되는 그런 맛이 있다.

 

 부추김치는 뻣뻣해서 안 먹게 됐고, 야들야들한 깻잎을 얹어 먹었다. 다음에 여기 오면 또 떡국 먹을 생각이다. 그리고 여기서 파는 누룽지백숙도 먹어봤는데, 누룽지백숙 자체를 처음 먹어본 거지만 어쨌든 괜찮았다. 이 메뉴는 미리 예약을 해야 하니 혹시 먹고 싶은 사람은 한 시간 전에 미리 전화 예약을 하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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