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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현대자동차 > 투싼 2018년형 > 표준형 5세대 내비게이션 > Navi Update

언제나행인 2021. 11. 28.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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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 내비게이션을 업데이트 해보자

차를 탄지 이제 3년이 다 되어간다. 원래 운전을 그리 좋아하는 타입이 아니었고 아직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지 어디 새로운 곳에 차를 몰고 가는 게 그리 달갑지 않다. 그래서 그런가 길눈이 어두워 내비게이션의 도움이 없이는 한 바퀴도 굴리기가 싫은 것이다.

 

내비에의 의존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여태껏 단 한 번도 업데이트를 진행하지 않았는데, 이건 순전히 나의 게으름 탓이니 스스로도 정말 게으르고 미련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맨날 속으로만 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이번엔 무슨 마음에서인지 반드시 하고야 말겠다는 강한 마음이 날 움직였다.

 

대충 검색해보니 내 차에 맞는 정보가 별로 없기도 했고, 키워드와 매칭되는 정보도 별로 없어서 이왕 업데이트 하는 거 내가 정리해서 올려보자는 생각으로 일일이 사진을 찍게 되었다. 나처럼 기계에 겁이 많은 사람은 조그마한 이상에도 크게 당황하는 경향이 있어 내가 밟았던 과정을 하나하나 사진으로 남겼다.

내비게이션 전용 SD 메모리카드

우선 내 차는 투싼 2018년형으로 AVN 상단 뒤편에 SD 메모리카드가 꽂혀있는데, 거기에서 뽑아내었다.

현대차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현대자동차 내비게이션 업데이트를 위해 Navigation Updater 프로그램을 다운받아야 하고, 프로그램 실행 전이나 후에 SD카드를 꽂으면 내 차량 정보가 위 사진처럼 나타난다. 예전 글들을 보면 정확한 차종이 아니면 오류가 난다며 조심스러워 했으나 이러한 고객의 불편함 때문에 이런 식으로 업데이트를 한 모양이다. 덕분에 처음 업데이트하는 건데도 매우 편했다.

 

내가 꽂은 SD카드가 E 드라이브에 있었으므로 저장 위치는 그대로 고정한 후 다음 버튼 클릭.

현대차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나는 차에 있던 정품 SD카드를 사용했으니 그대로 확인.

현대차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업데이트를 할 거니 포맷하기.

현대차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SD 카드 Lock이 해제된 상태였는데도 이런 문구가 떠서 1차 당황. 하지만 해결하고 확인.

현대차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SD카드를 포맷하고 여기에 저장한다는데 웬 하드디스크 타령? 여기서 2차 당황. 현재 컴퓨터 잔여 용량을 보니 18GB여서 파일 정리를 좀 했더니 21GB였고, 다시 이 과정을 반복했더니 하드디스크 저장 공간 부족 문제 해결.

현대차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본격 시작하려는 모양인지 내가 특별히 뭘 하지 않아도 되었다. 그리고 비로소 알게된 내 내비게이션 세대. 표준형 5세대 내비게이션이구나.

현대차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다운로드 완료. 그런데 웬 임시 파일 삭제 후 프로그램 종료? 그냥 프로그램만 종료하려고 하였으나 제일 위 선택지에 파란색으로 채우기가 되어 있어 왠지 그걸 눌러야 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임시 파일이라고 하면 하드디스크에 받았던 그걸 말하는 건가? 싶어서 그냥 제일 위에 걸 선택. 그리고 별 일은 없었던 것 같다. (내가 아직 못 느끼는 걸지도)

 

그렇게 SD 메모리카드에 신규 업데이트 파일을 받았으니 본격적으로 차량 내비게이션에 설치할 차례.

현대차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집에서 다시 주차장으로 이동하여 차 시동을 걸면 늘 보는 화면.

현대차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하지만 아직 SD카드를 장착하지 않은 상태이기에 내비게이션을 시작할 수 없다는 문구가 뜨고. 혹여나 하는 마음에 미리 블루투스 연결은 모두 해제한 상태.

현대차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그리고 SD카드 삽입을 하면 바로 이런 메시지가 올라오는데, 바로 '예'

현대차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이때가 아니면 설치하기 힘들어서 지금 설치, 확인.

현대차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여기서부터 내가 뭘 선택해야 할 부분이 없고, 기다림의 시간이 시작되는 거다. 먼저 시스템 업데이트 준비.

현대차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파일 복사 중.

현대차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파일 복사까지 하고 나면 내비게이션 부팅 화면. 이 화면을 몇 번이나 마주하는지 모르겠다.

현대차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응 뭔 일을 겪으려고 이걸 건드리겠어. 절대 안 건드림.

현대차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업데이트 5단계 중 첫 번째는 시스템 업데이트

현대차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GPS도 업데이트하고,

현대차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DMB 업데이트.

현대차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모뎀 업데이트를 네 번째로.

현대차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uCom은 뭔지 모르겠지만 이건 마지막 단계로.

현대차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시스템 재부팅한다는 건 부팅화면을 보겠다는 것.

현대차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역시..

현대차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데이터 복원 중.

현대차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처음처럼 시스템 업데이트하고,

현대차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또 파일 복사 중이란다.

현대차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응 또 반복.

현대차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또 부팅 화면.

현대차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알았어요.

현대차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시스템 업데이트 중..

현대차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몇 번째인지? 지금까지 4회 나왔다. 업데이트 시작한 이후로.

현대차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네 단계에 걸친 시스템 업데이트. 뭐 어떤 정보가 없다.

현대차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다섯 번째 부팅 로고.

현대차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근데 뭔가 끝나가는 느낌이긴 하다. 데이터 최적화 중이라는 걸 보니.

현대차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반가운 문구. 업데이트 완료.

현대차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여섯 번째 부팅 로고를 마지막으로

현대차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딱 봐도 달라진 UI. 진작에 바뀐 걸 내가 너무 오랫동안 업데이트를 안 해서 그런 것 같다.

현대차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근데 난 이전 아이콘들이 더 좋다. 아이폰처럼 아이콘 하나하나에 일정한 모양의 테두리가 있으면 좋겠음.

현대차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다 끝나고 나면 이렇게 주요 업데이트 내역이 나오는데, QR 코드를 찍고 들어가 보면 뭐가 업데이트되어 있는지 나온다. 이건 홈페이지에서도 이미 봤던 거였는데, 혹시나 해서 찍어봤더니 똑같은 내용이 있었다.

순정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어렵던가?

이렇게 여섯 번의 부팅 로고를 마주한 끝에 업데이트가 완료되었고, 거의 45분이 소요되었다. 평소에 하시던 분들은 더 짧았을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문제없이 업데이트를 마쳤으니 신규 도로를 이용해도 재탐색하는 소리를 안 듣게 될 생각에 벌써 뿌듯하다. 해보니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다음 업데이트가 뜨면 바로 할 것 같다. 지도는 사실 바로바로 업데이트해주는 것이 좋으니까.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카카오 내비나, T맵이 좋다고 해서 다 써봤지만 다 별로였다. 어떤 건 차선 안내가 적절한 타이밍에 이뤄지지 않기도 하고, 검색 시 키보드 구성이나 반응 속도가 순정보다도 못한 느낌을 받았다. 또한 케이블에 연결해서 쓰는 것도 불편하고, 어쩔 때는 갑자기 인터넷 연결이 먹통되는 일도 있어 그냥 맘 편히 순정을 쓰자 싶었다. 아마 순정 내비게이션에 너무 길들여진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아무튼 업데이트는 이로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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