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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코로나 시대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언제나행인 2020. 12. 15.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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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 병원은 얼마나 안전할까?

 서초구 반포동에 있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 다녀왔다. 아직은 젊은 나이라 큰 문제는 없지만 그래도 30대에 진입했기에 주기적으로 진단받을 필요가 있겠다 싶었다. 아마 2년 전부터 피검사를 받아온 것 같은데, 평소 같았으면 별생각 없이 병원을 오갔을 테지만 올해는 다를 수밖에 없었다. 정초부터 코로나 19의 여파로 세계인의 발이 묶여있기 때문이다. 단순한 외출도 신경 쓰이는데 병원에 간다는 건 아무래도 더 신경이 쓰였다. 게다가 매일 확진자가 1000명씩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 병원이 어떤 방식으로 대응하는지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었다.

 

1년 동안 달라진 대응방식

 물론 난 올해 4월에 이미 성모병원을 방문했었다. 물론 같은 이유로 다녀온 것이었다. 아래는 올해 4월에 다녀온 게시글.

 

[병원] 서초구 > 반포동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6개월에 한 번씩 피검사로 건강을 체크하는데, 그것 때문에 오늘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 왔다. 이 병원과 나의 인연은 참 오래된 것 같다. 어릴 땐 '강남 성모병원'이었고, 건물도 굉장히

mhl012.tistory.com

 보면 알다시피 그땐 수기로 작성하는 방식이었지만 이번에 갔을 때는 확연히 달라져있었다. 키오스크(KIOSK)가 지하주차장 엘리베이터 옆에 층층마다 있고, 지하 1층에도 여러 대 설치되어 있어 손님과 환자가 몰리는 시간대에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해놓은 것이다.

서울성모병원 지하주차장

 지하주차장에 가보면 엘레베이터 앞에 책상이 있는데, 손소독제와 문진표가 있다. 그런데 이 문진표는 외국인 전용 문진표이다. 그리고 엘리베이터 옆을 보면 아래 사진처럼 키오스크가 설치되어 있다.

서울성모병원 키오스크

 시작 버튼을 눌러서 개인정보를 입력해도 되고, 서울성모병원 어플을 통해 진료카드 바코드를 읽혀줘도 된다. 그리고 QR코드를 읽혀줘도 되는데, QR코드는 어디에서 발급을 받는가 하면 아래와 같은 경로를 통해 받을 수 있다.

서울성모병원 알림톡

 진료 받기 전에 서울성모병원에서 카카오톡으로 알림톡을 보내주는데, 사진에서 보이는 대로 사전 문진 사이트를 통해 미리 QR 코드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서울성모병원 QR코드

 문진 체크가 끝나면 QR 코드를 발급해주고, 이미지를 다운받아놓으면 키오스크에 QR 코드를 읽혀주면 되는 것이다. 이 과정이 끝나고 나면 출입확인증이 나오는데, 병원에서 볼일을 다 볼 때까지 이 출입증을 소지하고 있으면 된다.

서울성모병원 출입확인증

 이것 말고도 4월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에스컬레이터였는데, 손잡이 살균기계를 설치한 점이다.

서울성모병원 에스컬레이터 살균

 나는 어딜가든 에스컬레이터 손잡이를 어쩐지 잘 안 잡는 편이지만 이런 기계를 설치해두니 어쨌든 방문하는 입장에서는 마음이 든든해질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안심되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6개월에 한번씩 방문하는 정도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병원에 대한 신뢰를 갖도록 만들어주니 언제 어느 때 방문해도 안전하겠다는 느낌을 받는다. 사실 성모병원은 언제 가도 편하다. 동선이 정말 깔끔하고 병원 조명 아늑하다든지, 청결한 화장실 위상상태라든지, 많은 부분이 이용하기에 부담이 없다. 그래서 더 믿음이 가는 건지도 모르겠다. 코로나가 빨리 종식되길 빌지만 끝나든 끝나지 않든 이런 꼼꼼한 병원 관리가 계속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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